“춘천시는 장애인생존권 보장하라”…콜택시 확대 촉구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 20일 춘천시청 앞에서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0일 춘천시청 앞에서 장애인 생존권보장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대는 춘천시에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법정대수 도입과 광역화, 자립생활센터의 활성화를 위한 예산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이들은 “강원도에서 춘천시만 장애인콜택시 법정대수가 17대인데 현재 12대로 5대가 부족한 현실이지만 마땅한 대안도 내놓고 있지 않다” 며 “또 도에서는 국고 지원을 받아 내년에 대대적으로 콜택시 광역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오히려 시는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에 따르면 중증장애인 200명당 1대의 특별교통수단이 운행되도록 지침이 돼있다.
반면 관내 중증장애인 인원은 3천400여명이지만 12대만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대는 “장애인 생존권과 결부되는 춘천자립생활센터 예산 확대 문제는 몇 년 째 예산 타령만 하고 있다” 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지지 않을 경우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는 “현재 장애인콜택시 2대를 확보해 내년부터 운행할 계획” 이라며 “모금이나 자체 시비를 통해 3대를 더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차량이 부족해 관내 운행도 벅찬 상황” 이라며 “광역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관내 위주로 운행이 되다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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