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 주거단지 ‘학곡지구’ 10년 만에 개발

민간사업자와 협약…주거복합단지로 조성

◇ 4일 춘천시청에서 열린 협약식. 가운데는 최동용 춘천시장.

춘천시 외곽인 동내면 학곡리 일대를 주거복합단지로 만드는 ‘학곡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개발사업이 추진된 지 약 10년 만이다. 춘천시는 4일 학곡지구 개발 민간사업자로 교보증권㈜컨소시엄과 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민간자본 1천200억 원을 들여 동내면 학곡리 옛 공설묘원 일대 32만6천㎡를 주거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학곡지구 토지용도는 주거용지 45.2%(공동 41.6 % 단독 3.6%), 도시지원시설 10.4%, 공공업무 용지 5.1%, 상업용지 2%, 기반시설 37.3%다. 공동주택 계획 물량은 2천900여 가구다. 춘천시는 취약계층 주거 지원을 위해 임대주택 비율을 12%에서 15%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에 의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3개월여간 협상을 진행했다. 사업은 춘천시, 춘천도시공사, 민간컨소시엄이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시행될 예정이다. 민간컨소시엄에는 교보증권을 비롯해 5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9월 착공해 2019년 말 완공이 목표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사업 시행에 따라 춘천도시공사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돼 시의 재정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학곡지구를 신시가지로 조성해 주변 지역 발전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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