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중인 어머니께 간 이식한 ‘용사의 효심’

간경화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한 육군 장병의 효심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27사단 쌍독수리연대 들소대대 소속 이창근(21) 일병. 이 일병은 10년간 간경화로 투병 중인 어머니(54)의 건강이 갑자기 악화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했다.
조직검사를 한 이 일병은 4남매 중 유일하게 간이식 적합 판정을 받았다. 어머니를 위해 흔쾌히 수술대에 오른 이 일병은 지난 29일 1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어머니를 생각하는 이 일병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동료 장병은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고 헌혈증을 모아 이 일병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 일병의 전우들은 연대 체육대회 때 먹거리 장터의 수익금 전액을 수술비에 보태기도 했다.
이 일병의 아버지는 “아들의 용기와 효심에 눈물이 난다” 며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부대 장병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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