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미리 본다’…전국장애인동계체전 개막

7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경기도, 서울 일원에서 열려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2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경기도, 서울 일원에서 개최된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880명(선수 421, 임원 및 관계자 459)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최 종목은 총 7개 종목으로 평창패럴림픽의 6개 종목과 빙상 종목이 치러진다.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스노보드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아이스하키는 춘천 의암빙상장, 휠체어컬링은 지난 1월 13일 개관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 빙상은 서울 동천빙상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해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선수부와 동호인부 구분 및 종합점수체계 변경 대회 운영방식을 정식으로 도입한다. 또한 이번 대회는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를 장애인동계체전 사상 처음 정식종목으로 운영한다. 알파인스키는 국제대회인 ‘2017 알펜시아 월드파라 알파인스키대회’와 연계해 치러지며 우리나라 선수는 10명이 참가해 패럴림픽 참가 포인트를 획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8 평창패럴림픽을 400여 일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동계스포츠 국가대표팀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슬로베니아 월드컵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알파인스키 양재림(28, 시각, 국민체육진흥공단), 아이스하키 ‘빙판위의 메시’ 정승환(31, 지체, 강원도청) 등 국가대표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8 평창패럴림픽을 대비해 올 3월과 4월 집중적으로 강원도에서 열리는 테스트이벤트를 앞두고 이번 시즌 국내 선수들의 마지막 기량점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빙상에는 지난해 비장애인 전국동계체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고병욱(27, 청각, 의정부시청)이 출전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
개회식은 7일 오후 4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이형호 체육정책실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대회 관련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http://14thwinter.koreanpc.kr), 블로그(http://blog.naver.com/kosad_blog),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osadp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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