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가 내년 3월 개최되는 패럴림픽대회 자원봉사자에 대한 직무 배정을 완료했다. 올림픽은 우선 순위(1~7순위) 직무 배정을 마쳤고, 후순위(8~9순위)는 이달 중 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직무배정은 대회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대회기간 활동해야 하는 근무지, 근무부서, 직무명을 통지하고 자원봉사자가 인터넷 포털에 접속, 수락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지난 10월 12일부터 10월 24일까지 진행된 패럴림픽은 소요인원 6천821명의 108.6%인 7천408명이 직무를 수락했고, 올림픽은 10월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 소요인원 1만4천590명의 105%인 1만5천318명이 수락,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를 선발했다.
조직위는 자원봉사자들의 올림픽 또는 패럴림픽 참여대회를 기준으로 1순위에서 9순위까지의 배정순위를 부여했고, 이번에 올림픽은 7순위까지만 직무를 제안했다.
이 과정에 불가피하게 일부 직종변경도 있었다. 이는 지난겨울 테스트이벤트(’16.11월~’17.4월)를 통해 운영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전문성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업무, 설상 경기장 조성 업무 등 위험하거나 고난도의 업무가 제외됐다.
※ 경기 직종의 가파른 슬로프에서 경기장 조성, 기문설치 등 개인 스키 장비를 사용하고 부상위험이 있는 업무는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우려하여 유급인력으로 대체
특히, 조직위는 그동안 테스트이벤트 예산절감과 업무추진비 삭감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절약한 재정을 자원봉사자들의 거주지에서 근무지까지의 왕복 교통비 예산으로 지원하기 위해 적극 검토하는 것은 물론 고속·시외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 요금 할인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여기에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 포켓가이드 북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제작·배포하고, 최적의 근무여건 마련을 위해 대회 기간 중 다양한 직무유지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자원봉사자 권익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