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65세 이상 강원도 노인 600여명

도, 안전관리망 구축…노인 살기 좋은 강원도 만든다

◇ 자료사진

강원도가 도내 65세 이상 폐지 줍는 어르신을 위한 안전관리망 구축에 나선다.
19일 도 보건복지여성국 장시택 국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내 65세 이상 폐지 줍는 어르신은 600여명에 달하고 이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 270명, 일반 저소득층이 330명” 이라며 “이들은 생계를 위해 새벽부터 위험한 도로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및 복지사각지대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 이라며 “어르신들에 대한 안전사각지대 해소 일환으로 2018년부터 폐지줍는 노인에 대한 안전관리망을 구축,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폐지 줍는 노인 안전관리망 사업은 1인당 5만원을 들여 △ 폐지줍는 어르신들에게 야광조끼, 반사경, 야광페인트 등 지원 △ 교통안전공단 및 경찰관서 등과 협조해 어르신들에게 안전교육 실시 △폐지 줍는 저소득 어르신들의 통합사례관리 통해 보건·복지안전관리망 구축, 지원 △어르신들의 운반도구를 지역 홍보 알림판으로 활용 등이다.
이에 도는 사업비 3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100세 시대, 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할 계획이다.
장 국장은 “100세 시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도내 어르신 모두가 행복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 며 “노인이 가장 많은 강원도가 아닌 노인이 가장 살기 좋은 강원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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