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총, “새누리 방귀희 최고위원 임명 환영”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은 14일 논평을 내 새누리당이 지명직 최고위원에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를 임명한 것을 환영했다.
지체장애인인 방 최고위원은 지난 30여년간 방송작가와 진행자로서 장애인들의 문제를 널리 알려왔다. 한국장총은 논평에서 “방 최고위원은 장애를 극복하고 스스로 노력을 통해 문화예술계와 방송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2012년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 분야에 대한 높은 식견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점이 높이 평가돼 장애인 1호 청와대 문화특보에 발탁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20대 국회는 장애인 당사자가 1명도 원내에 진출하지 못한 상황이라 방 최고위원의 존재가 더욱 부각된다. 여야 정당들은 장애인 당사자를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원내에 진출시킨 지난 19대 국회와 달리 이번에는 장애인 당사자 후보를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올리지 않았다.
한국장총은 “방 최고위원의 임명은 여성과 장애인 계층을 배려하겠다는 새누리당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앞으로 장애인 정책발전에 있어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장애계와 새누리당 간의 소통 창구가 더욱 확대될 것을 기대하며, 방 최고위원의 책임감과 역할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다른 정당도 장애인과 그들의 요구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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