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 남다른 치매관리 시스템, 도지사 표창 수상

원격진료 클리닉, ‘헤아림’ 프로그램 등 ‘호응’

◇ 2019 강원도 보건사업 발전대회 유공기관 시상식

화천군의 치매관리 시스템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화천군은 지난 12일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2019 강원도 보건사업 발전대회’에서 화천군보건의료원이 도에서 유일하게 치매관리 분야 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화천군보건의료원은 올해 준공한 화천군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질환 조기발견, 환자의 재활치료, 악화예방에 주력해왔다. 현재 등록관리 중인 치매환자는 382명으로, 센터는 지난 4월 준공 이후 현재까지 3천336건에 달하는 맞춤 사례관리와 상담, 총 45회에 걸친 원격진료클리닉을 운영했다.
뿐만 아니라 인지재활프로그램 209회, 치매선별검사 2천55명, 방문 치매진단검사 170명, 재가환자 방문 580회, 치매예방교육 98회 등 맞춤처방을 통해 환자들이 치매라는 질병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특히 센터 방문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경로당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선별검사, 한림대 춘천성심병원과 연계한 원격진료 클리닉은 지역특성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치매가족들을 위한 ‘헤아림’ 프로그램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 중이다.
또 치매질환 약물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치매가족 자조모임 운영도 상·하반기 각 8회씩 지원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수록 치매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며 “치매관리는 단순 질병의 관리가 아니라 사회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접근해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인동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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