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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11일부터 만 65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전체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시행 9일차 기준(10월 10일, 17시 기준), 만 75세 이상 어르신(약 335만 명) 등 총 265만 명(접종률34.9%)이 무료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예방접종에 나이 구분을 한 것은 사업 초반 혼잡을 막고,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2016년부터 연령별 접종 기간을 구분해 진행했으며, 올해도 10월 2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 먼저 접종 시작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접종 쏠림에 대비해 사업 초 약 504만 명분(지정의료기관 사업량의 92.3%)을 배분하고, 무료접종 백신의 일시적 부족 상황을 대비해 질병관리본부, 시·도는 여유 물량 32만 도즈(2017년 대비 약 2배)를 확보해 전국 보건소를 통한 수급 안정화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1월 15일까지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 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므로, 관할 보건소나 129(보건복지콜센터),
1339(질병관리본부콜센터)에 사전 전화해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하고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어르신들은 대부분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몸 상태가 양호한 날 동네 단골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시고, 접종 후 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한 후 귀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대한노인회 공동으로 ①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완료, ②손씻기 및 기침예절 실천, ③감염병 의심 시 외부활동 자제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 안내·홍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죽희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