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해 봉사는 나눔이음으로 마무리

강사협 지역사회봉사단, 봉사활동으로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주선) 지역사회봉사단이 2017년 한해 마무리를 준비하며 연말 봉사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22일 춘천 관내 청년들로 구성된 늘솜봉사단(단장 최소림)은 아동을 위해 동물키링을 직접 만들고 전달했다.
한해 마무리를 송년회 대신 봉사활동, 재능기부 하며 의미있게 보내는 송년모임이 늘어나며 강원도지역사회봉사단도 연말 재능기부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늘솜봉사단은 춘천 청년들이 핸드메이드 소품을 제작하는 단체로 털실을 이용해 안전한 동물모형 키링 35개를 만들고 아동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올 초에는 쁘띠목도리를 제작해 어르신께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물었다.
23일에는 강변요양원에서 쿡쿡사랑봉사단(단장 이재림)이 어르신들과 함께 젤캔들을 만들어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어르신들이 색모래와 작은 소품들을 유리병에 예쁘게 장식하면 봉사단이 그 위에 녹인 젤왁스를 붓고 향을 더하여 크리스마스느낌이 물씬나는 예쁜젤캔들을 완성했다. 단순히 어르신들의 오감을 위해 캔들을 제작하는 것이 아닌, 어르신들이 아동에게 선물하기 위해 향초를 만드는 활동이었다. 어르신과 함께 만든 향초는 봉사단이 직접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이재림 학생은 “작년부터 계속 해온 봉사활동이지만 올해 겨울을 더 뜻깊고 2년간 어르신들과 인연을 만들어가며 배움이 더 커졌다” 며 “내년에는 공부도 봉사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3일 다른 곳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이 진행됐다. 봉사단이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드림봉사단(단장 안종호)은 집수리봉사를 하며 인연이 닿은 재가가정에 매년 연말맞이 선물과 함께 찾아가 안부를 묻고 있다.
문미정 사회복지사는 “봉사시간을 받기 위해 참여한 봉사활동이었지만 봉사의 의미를 찾고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봉사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며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구상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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