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론] 소통의 말과 행동이 진정한 지혜다

‘가장 떳떳한 사람은 마치 겸손한 것 같고, 가장 재주 있는 사람은 마치 졸렬한 것 같고, 가장 말 잘하는 사람은 말더듬이 같다’ ‘아주 교묘한 재주를...

[시론] 국가안보에 너와 내가 따로일 수 없다

박혁종 본지 대표 문재인 정부의 안보 철학을 읽을 수 있는 국방 개혁 방안이 발표됐다. 일단 가장 눈길을 가는 것은 군 복부 기간 단축, 그리고 군...

[시론]올 봄이 멈추어 버리면….

겨울은 봄이라는 계절을 안고 산다. 봄을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더 천천히 봄을 풀어 놓는 것 같다. 꽁꽁 싸맸던 땅의 기운을 느릿느릿 한 겹씩 풀면서 잠들었던...

[금주의 시] 양을 세다-김정미

양을 세다 김정미 베개 속, 밤이 까맣게 매복되는 순간 불면의 뿔이 돋는다 뿔을 잡고 잠의 골목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기억을 기억해야 한다 잠 문고리를 잡아당겨야 한다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복지시론] 빼빼로데이와 탑돌이

빼빼로데이나 화이트데이 역시 상업적인 기획에 의해서 만들어진 날이다. 밸런타이를 초콜릿과 연계해 큰 소득을 올린 일본 제과회사 모리나가에서 당시 비인기 품목에 속하던 마시멜로우(Marshmallow 부드럽게 굳힌...

[시론] 잠에서 깨어나는 吾不關焉(오불관언)*

박혁종 본지 대표 “남의 불행을 보고 자신의 다행을 알고, 남의 선함을 보고 자기의 선하지 않음을 안다(觀人之不幸, 知己之幸. 觀人之善, 知己之不善).” 구문이 묘하게 엇갈린다. 그 많은 사람을...

[시론] 남북정상회담, 획기적 관계 진전에 거는 기대와 우려

박혁종 / 본지 대표 지난 27일 금요일 오전 9시 28분, 판문점에서 남과 북은 잃어버린 11년을 단 번에 뛰어넘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세계에 과시했다. 이번 정상회담은...